건강

바나바잎의 혈당 관리 비밀: 고혈당과 저혈당의 차이를 알아보자

바나바잎은 오랜 기간 동안 전통 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특히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나바잎의 혈당 관리 기전에 대해 알아보고, 고혈당과 저혈당 시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바나바잎의 혈당 관리
바나바잎의 혈당 관리

 

바나바잎의 혈당관리

바나바잎은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자생하는 바나바 나무(Lagerstroemia speciosa)의 잎입니다. 바나바잎에는 코로솔산(Corosolic acid)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성분이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혈당조절이 왜 중요한가?

혈당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당은 신체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 포도당의 농도로, 정상적인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 것은 신체의 기능과 전반적인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에너지 공급

  • 포도당은 신체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모든 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특히 뇌는 포도당을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므로, 혈당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뇌와 신경계가 원활하게 작동합니다.

신체 기능 조절

  • 혈당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신체의 여러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혈당 상태는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신장 손상, 신경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저혈당 상태는 즉각적인 에너지원 부족으로 인해 어지럼증, 혼란,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당뇨병 예방

  •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면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만성적인 상태로, 심각한 합병증(심혈관 질환, 신경 손상, 시력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혈당을 잘 관리하면 이러한 위험을 줄이고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신체 대사 균형

  • 인슐린과 글루카곤은 혈당을 조절하는 주요 호르몬으로, 이들의 균형이 신체 대사와 에너지 저장 및 사용을 조절합니다. 혈당이 적정 범위 내에서 유지되면 이들 호르몬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면역력 강화

  • 혈당이 일정하게 유지되면 면역 시스템도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혈당은 염증을 촉진하고, 면역 반응을 약화시킬 수 있어 감염과 질병에 더 취약하게 만듭니다.

정신적, 정서적 건강

  • 혈당 변동이 심하면 기분 변화, 불안, 피로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혈당은 집중력 저하, 혼란, 우울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정신적,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혈당 유지는 단순한 신체 기능의 유지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혈당을 잘 관리하면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럼 혈당이 얼마일 때 관리가 잘 된 것일까요?

혈당 수치에 따른 당뇨병 분류

혈당 측정 방식

정상 당뇨전단계

당뇨병

공복 혈당

70~99 mg/dL 100~125 mg/dL

126 mg/dL 이상

식후 2시간 혈당

140 mg/dL 미만 140~199 mg/dL

200 mg/dL 이상

당화혈색소

5.6% 미만 5.7%~6.4% 6.5% 이상

공복 혈당은 8시간 이상 공복 상태에서 측정한 혈당 수치를 의미

식후 2시간 혈당은 포도당을 섭취한 후 2시간 동안 측정한 혈당 수치를 의미

 

이 기준들은 당뇨병과 당뇨전단계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각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혈당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이 있을 때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경구혈당강하제 혹은 인슐린 주사를 잘못 맞아 ‘저혈당’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고혈당 못지 않게 저혈당도 위험하니 주의해야합니다.

**저혈당 (Hypoglycemia)**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혈당 수치가 70 mg/dL (3.9 mmol/L)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저혈당은 신체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 필요한 포도당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로,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저혈당 증상

  • 초기 증상: 떨림, 땀 흘림, 심박수 증가, 배고픔, 불안, 두통
  • 중증 증상: 혼란, 발음 장애, 시야 흐림, 행동 변화, 발작, 의식 소실

 

저혈당은 주로 인슐린이나 다른 혈당 강하제의 과다 복용, 식사 거르기, 과도한 운동, 알코올 섭취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혈당을 올릴 수 있는 탄수화물(사탕, 주스 등)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나바잎의 혈당 관리 기전

식약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 바나바잎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아 법적으로 고시된 원료를 의미합니다.

“바나바잎 추출물”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기능이 과학적으로 인정되어 한국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로 지정되었습니다. 바나바잎의 혈당 관리 기능은 이는 코로솔산에 의한 작용으로 코로솔산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1. 코로솔산의 역할

바나바잎의 핵심 성분인 코로솔산은 인슐린 유사작용(insulin-like activity)을 나타냅니다. 이는 세포가 혈액 내 포도당을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결과적으로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구체적으로 코로솔산은 포도당 수송체(GLUT4)를 활성화시켜 세포막으로의 포도당 수송을 촉진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고혈당 상태에서 혈당이 더 빠르게 세포로 흡수되어 혈당 수치가 조절됩니다.

  1.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

바나바잎은 알파-글루코시다제라는 효소를 억제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이 효소는 소장에서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과정에 관여합니다. 바나바잎이 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면 포도당이 더 천천히 흡수되어 식사 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혈당 스파이크를 줄여주며, 전반적인 혈당 관리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리파아제 억제와 인슐린 감수성 향상

일부 연구에 따르면, 바나바잎이 지방 소화에 관여하는 리파아제라는 효소를 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지방 대사가 조절되고, 인슐린 감수성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인슐린 감수성이 향상되면 인슐린이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이 강화되므로, 혈당 관리가 보다 용이해질 수 있습니다.

  1. 항산화 효과

바나바잎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항산화제는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이는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산화 스트레스가 감소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완화되고, 결과적으로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고혈당과 저혈당 상황에서의 바나바잎의 혈당 관리 효과

바나바잎은 주로 고혈당상태에서 효과를 발휘합니다. 고혈당 상태란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정상 범위를 초과한 상태로,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거나(제2형 당뇨) 인슐린 분비가 부족할 때(제1형 당뇨) 발생합니다. 바나바잎은 고혈당 상태에서 인슐린 유사작용을 통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저혈당상태에서는 바나바잎의 섭취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저혈당은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낮아진 상태로, 바나바잎이 혈당을 더 낮출 수 있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상태에서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어지럼증, 피로감, 심할 경우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표. 고혈당과 저혈당 시 바나바잎의 효과 비교

상황

고혈당

저혈당

혈당 수치

높음

낮음

바나바잎의 역할

혈당을 낮춤

혈당을 더 낮출 수 있어 위험

권장 사용 여부

사용 가능

사용 자제 필요

주의 사항

혈당 모니터링 필수

혈당 상승을 위한 조치 필요

 

즉, 바나바잎의 혈당 관리 효과는 고혈당과 저혈당에서 각각 다르게 작용한다. 고혈당 상태에서는 바나바잎이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일 수 있지만, 저혈당 상태에서는 오히려 혈당을 지나치게 낮출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바나바잎의 사용 시 주의 사항

바나바잎의  혈당 관리 작용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바나바잎을 보충제로 섭취할 때는 다른 혈당 강하제와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바나바잎이 혈당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므로, 다른 약물과 함께 사용 시 저혈당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둘째,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바나바잎의 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나 임신 중인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바나바잎의 혈당 관리 작용은 코로솔산을 비롯한 다양한 성분에 의한 것이며,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혈당 상태에서는 바나바잎이 혈당을 더욱 낮출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혈당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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