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음식 제대로 즐기고 건강 지키는 법
추석은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로, 가족들이 모여 풍성한 명절 음식을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입니다. 전통적인 추석 음식은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문화와 정서를 담고 있지만, 맛있는 음식 앞에서 과식하기 쉽고,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추석 명절 음식을 제대로 즐기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과식과 영양 불균형을 예방하는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추석 명절 음식의 종류와 영양 성분
추석 명절의 대표적인 음식들은 전통적인 재료와 조리법을 사용한 고칼로리 음식들이 많습니다. 먼저, 대표적인 추석 명절 음식들과 그에 따른 영양 성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음식명 |
주요 성분 |
무게(g)당 열량 |
송편 |
쌀, 팥, 콩, 깨 |
약 100g당 200kcal |
갈비찜 |
소갈비, 간장, 마늘 |
약 200g당 400kcal |
전 (동태전, 호박전) |
생선, 계란, 밀가루 |
약 100g당 250kcal |
잡채 |
당면, 채소, 고기 |
약 150g당 300kcal |
나물 (시금치, 도라지) |
시금치, 도라지, 참기름 | 약 100g당 100kcal |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추석 음식들은 열량이 높고 지방, 탄수화물 비율이 높은 음식들이 많습니다. 과식을 하게 되면 체중 증가와 소화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과식 예방을 위한 꿀팁
추석 명절 음식은 다양하고 풍성하지만, 무심코 과식하게 되면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과식을 방지하고 건강하게 음식을 즐기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용적인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1) 작은 접시에 덜어 먹기
큰 그릇에 담긴 음식을 계속해서 먹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과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음식을 작은 접시에 덜어 먹으면 자연스럽게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시각적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게 되어 적은 양을 먹더라도 만족감이 커집니다.
2)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식사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천천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을 오래 씹을수록 포만감을 느끼기 쉬워 과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한 입 한 입에 집중하여 음식을 천천히 즐기면 뇌가 포만 신호를 보내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3) 음식 순서 조절하기
채소류나 나물류와 같은 저칼로리 음식을 먼저 섭취한 후, 고기나 전과 같은 고칼로리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식사 전 물 한 잔 마시기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물 한 잔을 마시면 위에 공간이 생겨 과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갈증과 허기를 혼동하는 것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명절 음식은 짠 음식이 많아 수분 보충이 필수적입니다.
5) 규칙적인 식사 시간 유지
명절에는 음식이 끊임없이 준비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그러나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먹고, 간식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과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추석 명절 건강 관리 방법
추석 명절은 일상적인 식습관과 생활 패턴이 흐트러지기 쉬운 시기입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음식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래는 추석 기간 동안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 방법입니다.
1) 소화에 좋은 음식을 선택하기
기름진 음식이 많은 추석에는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화를 돕는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나물이나 채소류는 소화에 도움을 주고, 위에 부담을 덜어줍니다. 또 생강차나 배즙 등은 소화 기능을 촉진해 더부룩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식사 후 가벼운 산책하기
명절에는 식사 후 활동량이 적어 소화 불량을 겪기 쉽습니다. 식사 후 가볍게 산책을 하면 소화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도 명절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3) 음주량 조절하기
추석 명절 동안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음주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특히 알코올이 체내에서 소화되는 동안 칼로리가 많이 축적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루에 적정 음주량을 지키고, 음주 후에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충분한 휴식 취하기
명절 기간 동안 음식 준비와 손님 맞이 등으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피로감이 쌓일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명절 스트레스는 신체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5) 명절 증후군 예방하기
명절 후 갑작스런 피로감이나 스트레스가 쌓이는 명절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명절 기간에도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뿐만 아니라,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해야 합니다.
4. 추석 명절 음식 건강하게 즐기는 법
추석 명절 음식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지만,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다음은 추석 음식을 건강하게 즐기는 구체적인 방법들입니다.
1) 저칼로리 조리법 사용하기
명절 음식은 기름진 조리법이 많이 사용됩니다. 전이나 튀김 요리는 많은 양의 기름을 흡수해 칼로리가 높아집니다. 이를 대신해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 기름 없이 조리하거나, 전을 구울 때 최소한의 기름만 사용하여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팬에 기름을 많이 두르는 방식은 전의 칼로리를 높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팬에 기름을 사용할 때는 스프레이형 식용유나 키친타올을 활용해 얇게 펴 바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스프레이 오일을 사용하면 적은 양으로도 기름을 고르게 코팅할 수 있어, 음식을 태우지 않으면서도 기름 섭취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전을 구울 때 너무 높은 온도에서 빠르게 익히지 않고, 중간 불에서 천천히 익히는 방법을 사용하면 기름이 과도하게 흡수되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또 튀김 대신 오븐을 사용해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저지방, 저칼로리 재료 선택하기
전통적인 추석 요리는 고기와 밀가루가 주재료인 경우가 많습니다. 갈비찜은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선택하거나, 전을 부칠 때 통밀가루나 현미가루를 사용하여 건강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전을 만들 때 기름에 튀기기보다는 굽거나 찌는 방식을 선택하면 기름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채소와 나물 요리의 비중을 높이기
채소와 나물 요리는 추석 음식 중에서도 비교적 열량이 낮고 영양가가 높습니다. 고사리나물, 도라지나물, 시금치나물같은 음식들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를 도우며, 적은 칼로리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식사의 비율을 조절하는 데 매우 유리합니다. 특히 채소를 활용한 요리는 위를 편안하게 하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과일로 간식 대체하기
명절에 제공되는 한과, 약과, 식혜 등의 간식은 당분이 높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제철 과일인 사과, 배, 감 등을 간식으로 선택하면 건강하게 단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과일은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해 소화에도 좋으며,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디저트 대신 먹기에 좋습니다.
5) 음식을 적정량만 준비하기
명절 기간에는 음식을 많이 준비하게 되지만, 너무 많은 양을 준비하면 남은 음식을 계속 먹게 되어 과식의 원인이 됩니다. 가족 구성원 수에 맞춰 적정량을 준비하고, 음식을 소분하여 먹으면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남은 음식을 냉동해 두고 필요할 때 꺼내 먹으면 음식 낭비도 줄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6) 식사 간격 조절하기
명절 동안에는 끊임없이 음식을 먹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보다는 여러 번 나눠서먹는 것이 소화에 좋습니다. 특히 아침, 점심, 저녁을 규칙적으로 먹고 그 사이에 간식이나 과일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과식을 방지하고, 위에 무리가 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결론: 추석 명절 음식을 즐기면서도 건강을 지키자
추석 명절은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그만큼 건강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전통 음식을 충분히 즐기되, 적절한 양을 지키고, 채소나 나물 등 건강한 명절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식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작은 습관의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이번 추석을 더욱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참고문헌
2020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 기준. (사)한국영양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