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환절기 건강 비결: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뿌리채소 9가지

가을은 환절기로 인해 일교차가 커지며, 면역력이 쉽게 저하될 수 있는 계절입니다. 이때 면역력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식단에 면역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포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가을철에 제철을 맞이하는 뿌리채소들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을철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뿌리채소 9가지와 그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가을철 뿌리채소의 중요성

뿌리채소는 땅 속에서 자라는 식물의 뿌리 부분을 말하며, 이들은 대개 영양소가 풍부하고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뿌리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면역력 강화: 뿌리채소에는 비타민 C, 아연, 철분 등 면역력 증진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 항산화 작용: 뿌리채소에는 항산화제가 풍부하여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 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소화 기능 개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기 건강을 개선하고,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2.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뿌리채소 9가지

가을철에 제철을 맞이하는 다양한 뿌리채소 중 면역력 강화에 특히 좋은 9가지 채소를 소개합니다.

 

 

당근
당근은 비타민 A와 비타민 C,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항산화제가 풍부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면역 세포를 보호하여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합니다. 당근은 생으로 섭취하거나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 비타민 C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
고구마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하지만, 비타민 C는 열에 약하므로 구워서 섭취할 경우 일부가 손실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구마의 베타카로틴은 열에도 강해 구워도 유효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C 보존을 위해서는 삶거나 찜으로 조리하거나, 베타카로틴 섭취를 위해 구워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우엉
우엉에는 이눌린이라는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고, 면역 체계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C와 철분이 풍부하여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우엉은 주로 찜이나 국으로 요리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면역세포의 활성을 촉진하고,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무는 주로 생으로 섭취하거나, 국이나 찜으로 가볍게 조리하여 비타민 C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트
비트는 질산염이 풍부하여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C와 엽산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입니다. 비트는 생으로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가볍게 찌는 방식으로 섭취하면 좋습니다.

연근
연근은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와 소화기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연근은 살짝 데쳐서 무침으로 섭취하거나, 찜 요리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토란
토란은 저칼로리 고영양 식품으로, 비타민 C와 칼륨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토란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개선하고 소화를 돕습니다. 토란은 국이나 찜 요리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 C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과도한 열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
생강은 면역력 강화뿐만 아니라, 항염증 및 항균 작용이 뛰어나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생강의 비타민 C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차로 만들 때에는 너무 오래 끓이지 않고 적당한 온도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환절기에 특히 유용합니다.


마는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제가 풍부하여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마는 생으로 섭취하거나,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마실 수 있으며, 죽이나 찜 요리에도 활용됩니다. 비타민 C를 보존하려면 최소한의 열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채소

주요 영양소

면역력 강화 효능

당근

비타민 A, 비타민 C, 베타카로틴

항산화 작용, 면역세포 보호

고구마

베타카로틴, 비타민 C, 식이섬유

항산화 작용, 장 건강 개선

우엉

이눌린, 비타민 C, 철분

항염 작용, 혈액 순환 개선

비타민 C, 칼슘, 식이섬유

면역세포 활성화, 소화 기능 개선

비트

질산염, 엽산, 비타민 C

혈액 순환 개선, 면역력 증진

연근

비타민 C, 식이섬유, 폴리페놀

항산화, 항염 작용, 소화기 건강 개선

토란

비타민 C, 칼륨, 식이섬유

면역력 강화, 혈압 조절, 장 건강 개선

생강

진저롤, 비타민 C, 항산화제

항염증, 항균 작용, 감기 예방

디아스타제, 비타민 C, 칼륨 소화 촉진, 면역력 증진, 혈당 안정

 

위 표에 언급된 물질들중 이눌린, 질산엽 등은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서 각 성분들의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가. 이눌린 (Inulin)

이눌린은 주로 우엉과 같은 뿌리채소에 많이 함유된 식이섬유입니다. 이눌린은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장 건강을 개선하고, 소화기 기능을 촉진하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이눌린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어 당뇨병 관리에도 유익합니다. 칼로리가 낮아 체중 관리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나. 진저롤 (Gingerol)

진저롤은 생강에 포함된 주요 활성 성분으로, 생강의 매운맛을 책임지는 성분입니다. 진저롤은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통해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항산화 효과를 통해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킵니다. 또한, 진저롤은 항균 작용이 있어 감염 예방에 도움을 주고, 소화 촉진, 구토 억제 효과도 가지고 있어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생강차는 특히 감기 증상 완화에 유용합니다.

다. 질산염 (Nitrates)

질산염은 비트와 같은 뿌리채소에 다량 함유된 성분으로, 체내에서 질소 산화물로 전환됩니다. 질소 산화물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개선하며, 결과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키고,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기여합니다. 또한, 질산염은 산소 전달을 촉진하여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라. 폴리페놀 (Polyphenols)

폴리페놀은 연근과 같은 뿌리채소 및 다양한 식물성 식품에 포함된 강력한 항산화제입니다. 폴리페놀은 체내 유해 산소종(ROS)을 제거하여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세포 손상을 예방합니다. 또한 항염증 효과가 있어 염증 관련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 예방, 면역력 강화, 항암 작용에도 기여합니다.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들은 건강 유지와 만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⑤ 디아스타제 (Diastase)

디아스타제는 주로 마에 포함된 소화 효소로,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포도당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효소는 소화를 촉진하고, 위장 부담을 줄여소화 불량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소화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유용하며, 소화기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디아스타제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효소의 작용을 보충하여 소화기 건강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3. 가을철 면역력 강화를 위한 뿌리채소 섭취 방법

뿌리채소를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생으로 섭취: 비타민 C가 풍부한 뿌리채소는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당근, 무, 비트 등은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스틱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살짝 데치기: 비타민 C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가볍게 데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근이나 비트를 살짝 데쳐 무침이나 샐러드로 즐겨 보세요.
  • 찜이나 국으로 섭취: 우엉이나 무, 토란 등은 찜이나 국으로 요리하면 영양소를 유지하면서도 소화가 잘 됩니다. 특히 국물 요리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차나 음료로 섭취: 생강은 차로 마시거나, 마는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면역력 강화와 함께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4. 결론

가을철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쉽게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하는 뿌리채소를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근, 고구마, 우엉, 무, 비트, 연근, 토란, 생강, 마와 같은 뿌리채소는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하며, 특히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이들 채소를 일상 식단에 포함시켜 건강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참고문헌

Knez E. et al. (2022). Root VegetablesComposition, Health Effects, and Contaminants. Int J Environ Res Public Health. 19(23): 15531.

Bendich A. (1993). Physiological role of antioxidants in the immune system.J Dairy Sci. 176(9):2789-94.

William J (2023). The Importance of Dietary Fiber for Metabolic Health. Am J Lifestyle Med. 2023 Apr 12;17(5):639-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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